-고객 응대 직원들 스트레스 케어
-전국 영업점에 고민 상담 창구 마련

타임빌라스 수원 7층에 위치한 ‘리조이스 심리 상담소’. 사진제공|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7층에 위치한 ‘리조이스 심리 상담소’.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2025년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인권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권경영은 임직원,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등 기업 경영과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이행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인권경영 시스템’은 UN국제 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에 맞게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개발한 인증제도다.

2023년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 2023년 ‘우수’ 수준, 지난해 ‘최우수’ 수준, 올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인권경영 체계 수립 및 공고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존중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인권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을 위한 ‘고객 응대 근로자 마인드 케어’ 교육, 전국 영업점에 ‘소통카운슬러’를 배치해 직원이 고민과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전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육아휴직 후 복직한 워킹맘 직원을 위한 ‘일맘 클럽 워크숍’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아웃 소싱 협력사 근로자의 인권 보호, 고용 안정,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서 징구 제도’를 신설하는 등  협력사 인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협약서에는 인권보호 정책 수립, 노동환경 개선 등 다양한 책임과 의무를 담았으며, 향후 단계적인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인권경영은 ESG 경영의 핵심 화두”라며 “업계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만큼, 향후 인권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