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



하이엔드 웰니스 리조트 개발·운영사 HDC리조트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과 의료·웰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열렸으며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건강검진 서비스 제휴를 시작으로 HDC리조트가 개발 중인 성문안 휴양 지구를 2026년 착공 예정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병원과 연계해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회복 시스템을 마련한다. 또한 웰니스·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신개념 의료 복합 단지를 조성해 성문안을 글로벌 메디컬 레지던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2019년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자유 특구’ 지정 이후 원격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AI 진단 등 혁신 의료 기술 실증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청정 자연환경, 리조트 인프라, 수도권 접근성이 더해져 첨단 재생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HDC리조트는 성문안을 예방–진단–치료–회복–웰니스가 하나로 이어지는 순환형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성문안 내 들어설 ‘파크 하얏트 강원 성문안’은 하얏트 멤버십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웰니스 리조트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1차 실행 단계로는 오크밸리 신규 통합 멤버십 ‘아너스 클럽’ 회원에게 원주연세의료원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너스 클럽은 오크밸리 리조트, 성문안CC, 오크밸리CC, 오크힐스CC, 월송리CC 등 90홀 골프장과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뮤지엄 산 등을 포함한 숙박·골프·레저·다이닝·문화 시설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오는 9월 중순 사전 신청을 시작한다.

성문안 휴양 지구는 HDC리조트가 개발 중인 럭셔리 힐링·레저 복합 문화공간으로, 2022년 문을 연 성문안CC를 시작으로 파크 하얏트 호텔,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더 하우스, 빌라 등 최고급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는 “성문안 휴양 지구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병원의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메디컬 리조트 모델을 만들겠다”며 “국내외 VIP 고객이 찾는 세계적 수준의 헬스케어·웰니스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