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효석문화제(메밀꽃 축제) 전경 .   평창군 제공

평창 효석문화제(메밀꽃 축제) 전경 . 평창군 제공



코레일관광개발이 평창 효석문화제와 대관령 한우구이를 결합한 특별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가을을 대표하는 문학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강원도로 이끌 전망이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 권백신)은 평창 효석문화제와 대관령 한우구이를 연계한 당일치기 기차여행 상품을 내달 5일과 6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평창군 봉평면 메밀꽃밭을 방문하고, 지역 음식과 명소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문학과 미식’을 테마로 기획됐다.

1코스(1인 99000원)는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효석문화제를 즐긴 뒤 곤드레비빔밥을 맛보는 일정이다. 이어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평창 허브정원과 국보 팔각9층석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를 품은 천년 고찰 월정사의 전나무숲길을 탐방한다.

2코스(1인 139000원)는 효석문화제를 관람한 뒤 대관령 발왕산 자락에 위치한 애니포레를 방문해 알파카 모노레일 체험, 가문비 치유숲 탐방, 수국차 시음을 즐길 수 있다. 이후 대관령한우타운에서 한우구이 정식을 맛보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9월 5일에는 1·2코스가 모두 운영되며, 6일에는 2코스 일정 중 애니포레 대신 월정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평창’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기차를 타고 소설 속 한 장면 같은 메밀꽃밭을 감상하며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상품은 가족, 연인, 친구, 혹은 나 홀로 떠나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