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무료입장·문화소외계층 초청·특강·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 3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구간송미술관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년 9월 개관 이후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대구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미술관의 성과를 기념하고, 지역사회와 문화적 가치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9월 3일(수)부터 6일(토)까지 진행되며, 무료입장과 문화소외계층 초청, 특별강연, 공연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9월 3일에는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이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상설전시와 실감영상전시, 간송의 방 등 전시 전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전시해설과 보이는 수리복원실도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6시까지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내 6개 기관과 협력해 문화소외계층 350여 명을 특별 초청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왕복 교통편이 제공되며, 초기 치매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컬러링 키트도 선물한다. 미술관은 이번 특별 초청을 계기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9월 3일에는 전인건 관장이 직접 ‘간송 전형필 선생과 간송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강연에서는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의 정신으로 지켜낸 우리 문화유산의 의의와 대표 수집 작품들이 소개되며, 관람객들은 전시 감상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시대정신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들이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3일 DIMF 뮤지컬스타 공연을 시작으로, 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5일 TBC 소년소녀합창단, 6일 수성아트피아가 참여하는 박석마당 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공연을 통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IM뱅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 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 ‘예술을 통한 나눔’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인건 관장은 “지난 1년간 대구간송미술관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기념행사를 준비했다”며 “무료입장, 문화소외계층 초청, 강연과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미술관의 문턱을 넘어 우리 문화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 ‘대구간송미술관 축제’의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대구간송미술관 대표전화(053-793-2022) 또는 공식 누리집(kansong.org/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