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사회적경제혁신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사회적경제혁신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2일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상호작용하며 혁신을 창출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인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시민과 사회적경제기업, 중소상공인이 함께 어우러져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인적·물적 인프라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매입한 하안동 305-5의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4층, 옥상까지 연면적 1,073㎡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경제혁신센터는 모두를 위한 경제, 사회연대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민과 사회적경제기업, 중소상공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층별로 특화된 공간이 마련된다. 1층은 개방형 베이커리 카페로, 누구나 머물며 지역 문제와 사회적 가치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지역 브랜드관, 전시, 소공연 등이 가능한 ‘사업 교류의 장’으로 조성돼 시민 참여형 체험 요소가 더해진다.

3층은 사회적경제기업 사무공간과 협업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실행 중심 공간’으로 꾸며진다. 4층은 요가, 댄스 등 프로그램을 통한 ‘놀이와 회복의 공간’으로, 필요시 강당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옥상은 녹색 정원으로 조성돼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태양광 설비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된다. 한편, 광명시는 같은 날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사회적경제혁신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공간 철학과 설계 방향을 공유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