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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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서순라길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정은 “일상의 순간순간 만큼은 온 마음으로 느끼자. 해서 일상사진을 찍는 것에 열중하지 않는데 .., 잘 찍어주는 벗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이렇게 나눌 수 있어 기쁨!”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서순라길 은 꼭 가야한다는 나의 벗, 귀엽”이라는 해시태그로 장소를 직접 언급하며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사진 속 김민정은 크로셰 스타일의 니트 민소매에 루즈핏 데님, 화이트 스니커즈와 블랙 캡을 매치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담백한 스타일링으로 도심 속 오후 산책에 어울리는 캐주얼 무드를 보여줬다.



김민정이 찾은 서순라길은 종로구 종묘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과거에는 순라군(조선시대 순찰대)이 순찰을 돌던 곳에서 유래했다. 한때는 낡고 오래된 골목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젊은 감각의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리, 공방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서울의 새로운 골목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낮에는 담벼락과 오래된 가옥들이 고즈넉한 정취를 전하고, 오후가 되면 노을이 내려앉은 돌담길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서순라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골목’으로 불린다. 돌담 너머로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가 자리하고, 길 위로는 현대적인 감각의 카페 테라스와 개성 있는 숍들이 이어져 있다. 덕분에 전통과 트렌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종묘 담장을 따라 산책하거나, 수공예품 숍에서 소소한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민정의 사진에 팬들은 “역시 화보 장인, 그냥 앉아 있어도 분위기 있다”, “서순라길 당장 가고 싶다”, “서울에 이런 골목이 있는 줄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