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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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된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제 64년 전 전설에 도전한다.

랄리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247와 49홈런 106타점 85득점 119안타, 출루율 0.353 OPS 0.945 등을 기록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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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메리칸리그 홈런-타점 1위의 기록. 특히 홈런은 공동 2위 카일 슈와버, 오타니 쇼헤이와 4개 차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랄리는 지난 25일 어슬레틱스전에서 시즌 48, 49호 홈런을 터뜨리며,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가 작성한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48개를 넘어 섰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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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된 것. 이제 다음 목표는 1961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위치 히터 미키 맨틀이 작성한 기록이다.

바로 스위치 히터 한 시즌 최다 홈런. 맨틀은 지난 1961년 5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5개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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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는 이번 시즌 왼쪽 타석에서 30홈런, 오른쪽 타석에서 19홈런을 기록했다. 양쪽 타석에서 모두 놀라운 파워를 자랑 중인 것.

시애틀은 지난 25일까지 131경기를 치렀다. 이에 랄리의 현재 홈런 페이스는 무려 60개. 64년 만의 진기록 작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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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가 64년 전 맨틀의 기록을 넘어설 경우, 마지막 목표는 2022년 애런 저지가 작성한 청정 타자 최다 홈런인 62개가 될 전망이다.

만약 랄리가 62홈런까지 넘어설 경우, 저지의 성적과는 크게 관계 없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