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SNS

안소희 SNS



원더걸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안소희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동화 같은 하루를 보냈다.
인스타그램에 그는 “비 오는 날 올리는 구름 하늘의 디즈니 랜드. 나 안소희 꿈과 희망의 나라에서 안주디가 돼…”라는 글을 남기며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소희는 화이트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블랙 백팩을 매치해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여행 패션을 완성했다. 귀여운 토끼 귀 모자와 옐로 삭스로 포인트를 준 모습은 놀이동산의 활기찬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개장한 디즈니 파크다. 상징적인 ‘인챈티드 스토리북 성’은 전 세계 디즈니랜드 성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동화 속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오후에는 성 전체가 조명으로 물들며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준다. 특히 야간 불꽃과 프로젝션 매핑 쇼는 파크의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로, 다만 일정과 날씨에 따라 진행 여부가 달라진다.


파크는 ▲미키 애비뉴 ▲상하이 디즈니랜드만의 독창적인 ‘어드벤처 아일’ ▲픽사 애니메이션의 즐거움을 담은 토이스토리 랜드 ▲미래형 롤러코스터 ‘트론 라이트사이클 파워 런’ ▲대규모 해상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 – 전설이 되다’ ▲2023년 12월 20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연 ‘주토피아’ 테마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소희가 찍은 사진 속 신호등과 간판은 바로 이 주토피아 구역에서 만날 수 있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미키 모양 아이스크림, 도넛, 캐릭터 음료컵 등 디즈니 감성을 담은 간식부터 중국 현지식과 서양식이 어우러진 레스토랑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 이상은 머무는 것이 좋다. 입장권은 6단계 변동 요금제로 운영돼 475위안부터 799위안까지 다양하며, 성수기와 주말에는 요금이 더 높아진다. 빠르게 어트랙션을 이용하고 싶다면 ‘프리미어 액세스(Premier Access)’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공식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지시간 오후 늦게 입장해 야경과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반나절 코스도 인기다.

팬들은 댓글로 “안주디라니, 별명 센스 최고” “구름 하늘도 예쁘지만 안소희가 더 빛난다” “꿈과 희망의 나라가 찰떡”이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동화 속 하루를 직접 체험한 듯한 이번 여행은 ‘안소희 디즈니랜드’라는 또 하나의 이야기로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