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랴오닝성과 경제·문화·관광 등 전방위 협력 강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샨이(單義)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을 만나 경제·산업·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샨이(單義)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을 만나 경제·산업·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사회·교통 중심지이자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북·중 교역 거점으로, 경기도와 정책 방향과 산업 구조에서 공통점이 많다. 고 부지사는 “새 정부 출범과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이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고 부지사는 ▲경기도 선양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기반 기업 비즈니스 지원 강화와 양 지역 대표 전시회 상호 참가 ▲공무원 정책연수단 상호 파견 ▲대표박물관 특별 초청전시와 문화예술단 상호 파견 ▲양국 비자 면제 조치에 따른 관광자원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경기도-랴오닝성-가나가와현 3지역 우호교류회의 및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등 한중일 지방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샨이(單義)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을 만나 경제·산업·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샨 부성장은 “경기도는 랴오닝성이 한국에서 처음 친선 결연을 맺은 가장 긴밀한 친구”라며 “고 부지사의 5대 협력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경제문화협력, 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협력, 농업과학기술 교류, 인적·문화적 교류를 지속 강화해 한중 지방협력의 모범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1993년 한중 수교 이듬해 상호 친선 결연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 개소(2011), 해외 지페어 개최, 통상단 파견, 농업과학기술 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일본 가나가와현과 함께 한·중·일 3국 지방정부 협의체인 3지역 우호교류회의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다자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3년 김동연 지사의 친선 결연 30주년 랴오닝성 방문과 2024년 하오펑 당서기 경기도 답방을 계기로 랴오닝성박물관 유물 초청 전시, 경기도 예술단 파견 공연 등 교류 분야를 한층 확대했다. 앞으로 양 지역은 주민 체감형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