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선발진이 집단 부진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하향 곡선에 접어들었다.

KIA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선발등판한 베테랑 양현종(37)이 3.2이닝 9안타 1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났다. 조기 가동된 불펜진은 SSG 타선의 펀치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홈런 4방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KIA의 연패는 6으로 늘어났다. 20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단 1번의 승리도 없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후반기에는 1패가 상당히 쓰라리다. 팀은 기나긴 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게 됐다.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연패가 시작된 20일부터 선발투수들의 투구 페이스가 저조하다. 6경기에서 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2번에 불과했다. 

동시에 선발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5패를 떠안고 있으며 평균자책점(ERA)이 9.22로 리그 최하위다. 이닝 소화는 27.1이닝으로 가장 적으며 33실점, 28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 수준의 투구 지표를 그리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기대보다 일찍 무너지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다.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뉴시스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뉴시스

KIA가 경기 초중반 싸움에서 끌려가는 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탓에 타선에도 부담이 가중된다. 선발투수들의 실점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44)은 선발진이 침체기를 이겨내고 빠르게 궤도를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최근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상승곡선을 타기 위해서 선발진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그는 “선발진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할 때다. (김)도현이가 최근 힘든 경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경험을 해야 다음 시즌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 분명 실패를 통해 많은 걸 배울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의리도 현재는 컨디션의 기복 있다. 다음 시즌 선발진에서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선발진을 끝까지 소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