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가나초콜릿’ 먹고 프로야구 시타하러 가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롯데의 야구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웰푸드,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등 유통 계열사를 통해 자사가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것이 핵심으로, 유통과 야구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가나 초콜릿 먹고 시타하러 가자’ 이벤트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먹고 시타하러 가자’ 이벤트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웰푸드



 선두주자는 롯데웰푸드로, 10일까지 초콜릿 브랜드 ‘가나’와 함께 ‘가나 초콜릿 먹고 시타하러 가자’ 이벤트를 연다.

시타 기회 및 중앙탁자석 티켓(1명), 응원탁자석 티켓(5명), 롯데자이언츠 스페셜 유니폼(10명) 등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티켓 당첨자는 20일 오후 5시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가나 브랜드 전 제품 중 1개 이상 구매 후, 영수증 혹은 구매내역을 촬영해 문자 전송하면 된다. 회사 측은 “가나 50주년을 맞은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향후 고객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롯데 유통 계열사의 야구 마케팅이 이목을 끈다. 롯데웰푸드와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키링 스낵 기획세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롯데 유통 계열사의 야구 마케팅이 이목을 끈다. 롯데웰푸드와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키링 스낵 기획세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또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선보인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키링 스낵 기획세트’도 인기다. ‘가나초코바 자이언츠 기획세트’는 롯데자이언츠 홈 유니폼 키링, 가나초코바, 가나초코바 아몬드 등으로 구성했다. 또 ‘빼빼로 자이언츠 기획세트’에는 원정 유니폼 키링, 오리지날 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등을 담았다. 패키지에 구단 마스코트 ‘윈지’와 2025년 캐치프레이즈 ‘투혼, 투지’를 활용해 팀의 정체성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선경 세븐일레븐 스낵팀 스낵담당 MD는 “프로야구가 IP 기반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면서 재미와 소장욕구 등을 갖춘 야구 콘텐츠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 야구장 직관 가방 꾸미기 열풍과 고객이 직접 만드는 키링 등의 유행 요소를 고려했다”고 했다.

●‘매치데이’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홈 경기와 함께하는 ‘매치데이’도 이목을 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비알코올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앞세워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를 성료했다. 스포츠 응원 현장에서 알코올 부담없이 클라우드 맥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논알콜릭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제타X자이언츠 매치데이’ 포스터.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X자이언츠 매치데이’ 포스터.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도 동참해 온라인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를 내세운 ‘롯데마트 제타X자이언츠 매치데이’를 열었다. 부산 및 영남권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 제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야구팬의 현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부산 자동화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고객 접점 확대 등 긍정적 시너지를 노렸다.

치어리더 공연, 게임 부스, 포토존, OX 퀴즈, 댄스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동백 유니폼,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매장 할인 쿠폰 등을 증정했다. 송자용 롯데마트·슈퍼 e브랜드마케팅팀장은 “매치데이는 롯데마트 제타와 롯데자이언츠 팬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향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모션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