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원필 “10주년, 끝이 아닌 시작…많이 사랑해달라”

데이식스 원필 “10주년, 끝이 아닌 시작…많이 사랑해달라”

데이식스(DAY6) 원필이 10주년 공연을 마치며 소감을 밝혔다.

데이식스는 30일에 이어 3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를 열고 팬덤 마이데이(MY DAY)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된 가운데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비욘드 라이브에서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지난 2015년 11월 예스24 무브홀에서 시작해 점차 공연장 규모를 확장해온 데이식스. 지난해 12월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이들은 그토록 염원해온 야외 공연장이자 그룹 첫 야외 스타디움 공연을 노을이 지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루게 됐다.

이날 원필은 “오는 길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지만 여기 있는 형들, 마이데이와 잘 버텨서 여기까지 왔다”며 함께해준 소속사 관계자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진심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안 계셨다면,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절대 여기 올 수 없었다. 처음에는 우리를 향해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부정하기 위해서 정말 좋은 곡을 쓰고 싶었고 좋은 공연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우리를 믿어주셨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원필은 “모두 잘 해왔고, 잘 할 거고, 잘 해낼 것이다. 모든 분들이 우리와 함께 이 세상살이 같이 잘 버텨서 끝까지 후회 없는 인생이 되도록 행복하게 즐겁게 앞으로도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10주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정말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10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한 데이식스는 오는 9월 5일 오후 6시 새 정규 앨범 ‘The DECADE’와 타이틀곡 ‘꿈의 버스’, ‘INSIDE OUT’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