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릉시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릉시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릉시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회의에는 도 관계부서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30일 오후 7시 가뭄 재난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긴급 회의를 소집해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수준을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 농업용수 공급 중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소상공인 피해 지원, 리조트 등 대형 숙박시설과 관광지 절수 요청, 휴교·단축수업 및 급식 대책 검토, 전국 살수차 지원 요청, 민간 기부 및 자원봉사 협력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릉시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30분,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릉시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공|강원도


또한 9월 1일부터 재난사태 해제 시까지 강릉시에 팀장급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재난 현장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8월 31일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4.9%에 불과하며, 9월 상순까지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약 2주 후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무강수 장기화로 생활용수 제한급수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으며, 향후에도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범정부 차원의 인력·장비·물자 지원을 요청하고,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