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 침묵 때문일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 대신 드류 길버트를 선발 중견수로 내세웠다. 타순은 9번. 리드오프에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자리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1일 볼티모어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최근 5경기 성적 역시 OPS 0.618로 좋지 않은 상황. 이에 한 경기를 쉬어가는 모양새다.

이에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와의 미니 한일전 역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경기 후반 대타 정도가 유력하다.

이정후는 이달 초반 뛰어난 타격감으로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월 후반부에 들어 다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30 2루타-10 3루타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성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달까지 월간 OPS 역시 0.790까지 떨어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