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위해 뉴캐슬에 총 1억 3천만 파운드(약 2444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사진출처|뉴캐슬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이적시장 최대 화제였던 알렉산더 이삭(26·스웨덴)의 거취가 마침내 정리됐다. 리버풀은 뉴캐슬과 합의를 마치고 이삭을 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위해 뉴캐슬에 총 1억 3천만 파운드(약 2444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대 기여금 등을 제외하면 리버풀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1억25백만 파운드(약 2350억 원)로, 이는 2023년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며 기록한 1억600만 파운드(약 1993억 원)를 넘어서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을 잇따라 영입하며 2억 5천만 파운드(약 47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럼에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전방 확실한 해결사’가 반드시 필요했고, 결국 “이삭 아니면 아무도 없다”는 선택 끝에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켰다.
뉴캐슬은 이삭에 대해 ‘판매 불가’ 기조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프리시즌 불참, 개막 후 훈련 거부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갈등이 깊어졌다. 지난달 19일 이삭이 소셜미디어(SNS)에 “뉴캐슬과의 관계는 더는 지속될 수 없다”는 글을 올리자 팬들의 실망감은 폭발했고, 구단은 “조건 충족 없이는 매각 없다”는 성명을 내며 맞섰다. 하지만 사우디 국부펀드(PIF)를 중심으로 한 구단 수뇌부는 결국 리버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최종적으로 거액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뉴캐슬은 이삭의 대체자로 곧장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닉 볼테마데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500만 유로(약 1220억 원)에 영입했고, 울버햄턴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도 잇따라 구애를 보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이제는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 나는 뉴캐슬을 위해 뛰고 싶은 선수들에 집중하겠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삭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7골을 기록,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확실한 해결사다. 리버풀은 새 시즌 개막 3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출발을 했지만, 강도 높은 일정 속에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이삭의 합류는 공격진의 폭발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끝까지 지키겠다”던 방침을 꺾고 거액에 에이스를 내준 셈이지만, 갈등이 장기화돼 시즌 전체를 흔드는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차라리 ‘피할 수 없는 결단’이었다는 평가가 따른다. 그러나 팬들의 상실감과 팀 내 균열을 수습하는 것은 여전히 하우 감독의 몫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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