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달 3일부터는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고, 플레이오프는 10일 시작한다. 

LCK는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 위치한 LCK아레나에서 정규 시즌 5라운드 2주 차 경기를 마쳤다. 젠지는 이번 시즌 29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냈다. 이로써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을 때 주어지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올해 LCK는 단일 시즌으로 운영됐다. 31일 막을 내린 3~5라운드는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대결을 펼쳤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4개 팀은 3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인을 치른다. 여기서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정규 시즌은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레전드 그룹에선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인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4위는 KT롤스터, 5위는 농심 레드포스였다. 라이즈 그룹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1위, BNK피어엑스가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인의 마지막 티켓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10일 치러지며, 2025년 LCK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결승은 28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결승전 티켓 예매는 10일 오후 4시 시작한다. 이번 결승은 특히 MBC를 통해 프라임 타임에 중계된다. LCK 경기가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LoL’이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을 때는 KBS와 SBS에서 경기 일부만 생중계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