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국가지질공원 죽도산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 국가지질공원 죽도산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생태관광지’는 생태적 가치가 크고 보전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매월 한 곳씩 선정해 집중 홍보하는 제도로, 자연 보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영덕 국가지질공원은 영덕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 산지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11개 지질 명소를 품고 있다.

여기에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명품 트레킹 코스 ‘블루로드’가 어우러져 지질학적 가치와 해안 경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덕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고래불해안과 영해 메타세콰이아 숲 등 기존 관광자원과 지질 명소를 연계해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와 블루로드의 관광 잠재력을 결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영덕 국가지질공원이 포함된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지정되며 국제적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의 생태관광은 세계적 지질자원을 기반으로 한 발전 동력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

환경부가 제작하는 이번 홍보 영상에는 블루로드(죽도산, 경정리 해안, 대부정합), 해맞이공원, 메타세콰이아 숲, 고래불 해안 등 주요 명소가 담기며, 환경부와 한국생태관광협회 홈페이지, 유튜브, SNS를 통해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선정은 영덕의 지질과 생태관광 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라며,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추진해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