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현 제34대 청도교육장 취임

오홍현 청도교육지원청장.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청

“소통과 공감으로 청도교육의 희망 열겠다”

경상북도청도교육지원청 제34대 교육장으로 오홍현 교육장이 9월 1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청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 교육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임 오 교육장은 경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장학사, 교육연구사, 교감, 교장, 장학관 등 교육 현장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교직 생활 내내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교직원들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단 지원에 힘써 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현안 해결 과정에서 탁월한 행정 능력과 소통 역량을 발휘하며 ‘현장 중심형 교육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청도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이며 희망”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도의 교육가치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열린 교육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맞춤형 교육, 교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지원 체계 구축,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학교 안에서의 교육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도 지역 교육계는 이번 오 교육장의 취임을 계기로 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인성 교육 강화는 물론,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적극 반영되는 분위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농촌지역 교육 여건 악화라는 현실적인 과제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갈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지역 사회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청도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