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김천김밥쿡킹대회’에 참가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김천시

김천시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김천김밥쿡킹대회’에 참가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김천시


김천시는 지난달 30일 김천대학교 조리실습실에서 ‘김천김밥쿡킹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10월 열리는 김밥축제를 앞두고 마련된 사전 행사로, 수상작을 축제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금상은 대구에서 출전한 김예지·박진희 팀의 ‘호두마요제육김밥’이 차지했다. 김천 특산물 지례흑돼지를 매콤하게 볶아 고소한 호두마요 소스를 곁들인 이 김밥은 맛과 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축제 기간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축제 이후에는 전국 CU 편의점을 통해 상품화도 추진된다.

김천시는 금상 외에도 상위 입상 팀에게 축제 현장 판매 기회를 제공해 현장 체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은상은 부산팀(신진혁·배소영)의 ‘과수원 돼지김밥’, 동상은 김천·서울 연합팀(김정한·김민지)의 ‘김천의 맛한줄 김밥’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12팀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심사는 조리·외식·유통 분야 전문가와 현장 평가단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위생, 주제 적합성, 창의성, 상품성 등 실질적 평가 항목을 중심으로 심사 기준이 적용됐다.

한편, 김천김밥축제는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대회를 통해 수상작을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고 축제 운영과 연계해 김밥 도시 김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천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