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통해 배혜윤-이해란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새 얼굴을 찾았다.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 3년차 포워드 이예나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시너지를 내면 높이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배혜윤. 사진제공|WKBL

삼성생명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통해 배혜윤-이해란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새 얼굴을 찾았다.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 3년차 포워드 이예나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시너지를 내면 높이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배혜윤. 사진제공|WKBL



배혜윤(36·183㎝)-이해란(22·182㎝)의 ‘트윈 타워’는 용인 삼성생명이 자랑하는 강력한 무기다. 이들 2명 모두 뛰어난 골밑 지배력을 자랑하는 데다 슛 거리도 길어 상대 팀으로선 공포의 대상이다. 당연히 2025~2026시즌에도 삼성생명 전력의 핵이다.

여기에 이들의 높이를 뒷받침할 새 얼굴까지 등장했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에서 일본인 아시아쿼터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185㎝)와 이예나(20·179㎝)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배혜윤이 뛰지 않는 상황도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이날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57-68로 패했다. 그러나 3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24-19로 앞서는 등 미야자와 유키(183㎝), 후지모토 아키(179㎝) 등 상대 빅맨들과 경합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해란이 지난달 30일 사라고사(스페인)와 1차전에서 발생한 근육 경련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배혜윤-가와무라-이예나의 조합으로 어떻게든 버텨낸 것은 의미가 컸다.

삼성생명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통해 배혜윤-이해란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새 얼굴을 찾았다.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왼쪽), 3년차 포워드 이예나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시너지를 내면 높이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가와무라. 사진제공|WKBL

삼성생명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통해 배혜윤-이해란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새 얼굴을 찾았다.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왼쪽), 3년차 포워드 이예나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시너지를 내면 높이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가와무라. 사진제공|WKBL


가와무라는 올해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에 지명된 센터다. 포스트-업 능력이 뛰어나고, 슛 거리도 길다. 7년 전 무릎 부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날 24점을 올리며 팀의 핵심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하 감독도 “가와무라가 굉장히 똑똑하게 농구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배혜윤이 이날 6분44초만 소화한 상황에서 3년차 빅맨 이예나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18분58초를 뛰며 4점·1리바운드를 올렸다. 기록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과 과감한 슛 시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욱이 배혜윤을 제외한 3명은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외곽슛을 장착한 빅맨이다. 그렇다 보니 서로 체력을 관리하는 데도 용이하다.

하 감독도 다양한 조합을 연구하고 있다. 사라고사전에선 가와무라와 이해란을 동시에 투입했고, 이날은 배혜윤과 이예나, 가와무라의 조합을 점검했다. 그는 “배혜윤이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다쳐서 뛰지 못할 때는 지금의 조합으로도(가와무라-이예나)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와무라가 이해란과 함께 뛸 때는 호흡이 아주 잘 맞지는 않았기에 고민이 더 필요하다. 일단 배혜윤과는 호흡이 나쁘지 않다. 신장이 엄청나게 큰 팀이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통해 배혜윤-이해란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새 얼굴을 찾았다.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 3년차 포워드 이예나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시너지를 내면 높이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이예나. 사진제공|WKBL

삼성생명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통해 배혜윤-이해란의 ‘트윈 타워’를 뒷받침할 새 얼굴을 찾았다.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 3년차 포워드 이예나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시너지를 내면 높이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이예나. 사진제공|WKBL


사직|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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