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카디네스가 1일 검진 결과 손가락 골절이 확인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스포츠동아 DB

키움 카디네스가 1일 검진 결과 손가락 골절이 확인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스포츠동아 DB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루벤 카디네스(28)가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키움 관계자는 1일 “카디네스가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새끼손가락 근위지절 부위 미세골절이 확인됐다”며 “약 3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카디네스는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카디네스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상대 송구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은 뒤부터 통증이 지속됐다. 그런 와중에도 29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카디네스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53(320타수 81안타), 7홈런, 42타점, 출루율 0.330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5월 우측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이탈해 6주간의 재활을 거쳤고, 또 다시 불의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키움의 정규시즌 잔여경기(17경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한 셈이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우현, SSG 투수 박기호, 한화 이글스 투수 김기중, 내야수 김인환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 김태경, 내야수 오영수, 도태훈, 포수 안중열, 외야수 박시원(이상 NC 다이노스), 내야수 문상철(KT 위즈)은 1군에 등록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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