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CCTV 관제요원, 신속한 대응으로 자살 시도 막아…경찰 감사장 받아

여주시는 지난 8월 새벽, 경찰로부터 자살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관제요원이 CCTV 추적을 통해 위험 상황을 발견하고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감사장 수여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관제요원이 새벽 시간대 경찰과 실시간 공조를 통해 자살 시도를 막아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여주시는 지난 8월 새벽, 경찰로부터 자살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관제요원이 CCTV 추적을 통해 위험 상황을 발견하고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여주경찰서는 8월 29일 해당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당시 여주경찰서 상황실은 자살 의심 신고를 받고 ‘스마트 도시안전망’ 시스템을 통해 도시안전정보센터에 인상착의와 신체 특징을 공유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관제요원은 여주대교 인근에서 신고자와 유사한 인물을 확인해 즉시 경찰 상황실에 알렸고, 추적을 이어갔다.

잠시 후 해당 인물이 여주대교 난간에 올라서는 모습이 포착되자 관제요원은 긴급 상황임을 다시 전파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안전을 확보하며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현재 여주시는 도시안전정보센터를 중심으로 3,300여 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하며 범죄 예방은 물론 위기 상황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사례는 여주시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관제요원의 신속한 대응이 결합돼 골든타임 내 구조를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스마트 관제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