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사내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포털’을 오픈했다. SK텔레콤이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하는 등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 거버넌스 포털’의 핵심 기능은 AI 서비스의 위험 및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과 그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분석은 사업팀의 자가진단 영역과 AI 거버넌스팀, 레드팀의 검토·심의 영역으로, 이원화된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사업팀은 ‘T.H.E. AI’의 준수·발전 원칙을 기준으로 위험 및 기회 평가를 시행한다.이후 사내 기술과 서비스,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팀과 AI 거버넌스팀의 2차 진단·평가가 진행된다

진단·평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기획과 개발, 테스트 등 출시 전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과 장애 관리, 개선 등까지 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한다. 일련의 과정이 ‘AI 거버넌스 포털’에서 진행되도록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진단 결과는 생애주기별 추적관리가 용이하도록 진단·평가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된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CGO)은 “AI 거버넌스 포털 오픈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와 안전성을 높여 국가대표 AI 기업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