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린다 린다 린다’ 배두나·‘남색대문’ 계륜미,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오드
극장가의 장기 침체 국면 속 ‘재개봉 영화’가 달콤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재개봉작이 깜짝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 또한 늘며, 더는 ‘대체 콘텐츠’가 아닌 ‘독립 콘텐츠’로 자리 잡는 인상이다.
O재개봉 경쟁도 치열…내한 행사까지
재개봉 영화의 영향력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공개 편수에서도 확인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에 걸린 재개봉 영화는 228편으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만 해도 매달 10편 이상이 재개봉하고 있다. 이달에는 ‘이티’(E.T)를 위시로, ‘퍼펙트 블루’와 ‘닥터 지바고’, ‘대부’ 등 10편의 명작이 관객들과 만난다.
‘잘 고른 재개봉작이 어설픈 신작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깜짝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 또한 늘면서, 단순 상영을 넘어 기념 이벤트 심지어는 내한 행사까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재개봉 영화도 늘고 있다.
오는 17일 30년 만에 극장에 다시 걸리는 일본 청춘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가 이같은 경우로, 주연을 맡은 마에다 아키·카시이 유우·세키네 시오리가 12일 내한한다. 영화의 또 다른 주연 배두나도 합세, GV(관객과의대화)도 가진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대만 스타 계륜미가 2002년작 ‘남색대문’의 재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계륜미가 출연작으로 내한한 건 12년 만이었다.

사진출처|50주년 기념 재개봉 ‘죠스’ 예고편 캡처
재개봉 영화 ‘붐’은 우리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 세계 최대 영화 시장로 꼽히는 북미에서도 재개봉작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5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9일 현지에서 재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는 노동절 주말(8월 29일~9월 1일) 동안 9800만 달러(1363억 원)의 극장 수입을 올리며 쟁쟁한 신작들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최근 10년간 재개봉한 작품 가운데선 최고 성적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물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 역시 재개봉 전략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올해 12편 재개봉을 목표로 하고, 매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저비용 고수익’ 구조를 지닌 재개봉이 경제적인 측면으로도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에게 매력적인 전략으로 통하고 있다며, 아울러 메이저 스튜디오의 “얇아진 신작 라인업을 보완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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