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주원은 2일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는 8월 뜨거운 타격감을 9월에도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주원은 2일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는 8월 뜨거운 타격감을 9월에도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주원(23)이 8월의 뜨거운 타격감을 9월 첫 경기로 이어갔다.

김주원은 2일 수원 KT 위즈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해 팀의 9-4 승리를 견인했다. 7위 NC(57승6무58패)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위 KT(62승4무61패)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또한 5위 롯데 자이언츠(63승2무61패)와 격차도 1.5경기로 줄였다.

김주원은 8월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25경기에서 월간 타율 0.378(98타수 37안타), 6홈런, 16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23을 기록했다. 리그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그는 9월 첫 경기도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NC 김주원은 2일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는 8월 뜨거운 타격감을 9월에도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주원은 2일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는 8월 뜨거운 타격감을 9월에도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경기 초반 리드는 KT의 몫이었다. 1회말 무사 1·2루서 황재균이 NC 선발투수 김태경을 상대로 좌월 3점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렸다. 후속 강백호의 중월 솔로포(시즌 13호)까지 터진 KT는 4-0으로 앞섰다.

NC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1사 만루서 한석현이 KT 선발투수 고영표 상대로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올렸다. 4회초 2사 1·2루서는 한석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4로 격차를 좁혔다.

역전의 중심에는 김주원이 있었다. 그는 4회초 2사 1·3루서 고영표의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5회초 1사 3루서는 박건우가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서는 박세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시점 김주원이 다시 나섰다. 6회초 1사 이후 KT 구원투수 김민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시즌 13호)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시즌 28호)를 쏘아 올려 NC는 7-4로 달아났다. 마지막에는 주장 박민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2사 2·3루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KO 펀치’를 날렸다.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