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왼쪽)과 위사는 2025~2026시즌 EPL 여름이적시장 기간 원하는 팀에 가고자 태업을 불사했다. 이를 놓고 ‘BBC’의 축구방송 패널들은 이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리버풀·뉴캐슬 홈페이지
영국 축구 전문가들이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이적시장을 결산하면서 몇몇 이적을 놓고 혀를 끌끌 찼다. 원하는 팀에 가고자 태업을 불사한 알렉산더 이삭(스웨덴)과 요안 위사(콩고민주공화국)의 이적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이삭과 위사의 이적을 놓고 BBC 축구방송 패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부 선수 출신 패널들은 이삭과 위사의 결정이 이해된다는 의견도 보여 눈길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삭과 위사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각각 뉴캐슬과 브렌트퍼드를 떠나 리버풀과 뉴캐슬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이적 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다. 이들 모두 소속팀이 이적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자 태업을 불사했다. 이삭은 올해 7월 팀의 아시아 투어부터 훈련까지 불참했고, 위사 역시 비시즌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해 런던 클럽하우스에서 개인훈련만 했다. 이들의 이적료는 각각 1억4400만 유로(약 2340억 원)와 5770만 유로(약 937억 원)다.
이날 이삭과 위사를 향해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을 보낸 인물은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이다. 서튼은 “둘은 수치스러운 행동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에서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한 에베리치 에제(잉글랜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고도 이적했다”며 “보통 사람들은 계약을 하면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만큼 그에 해당하는 조건을 누린다”고 비판했다.
전 잉글랜드축구대표팀 공격수 앨런 시어러도 서튼의 의견에 동조했다. 시어러는 “구단과 선수는 저마다 각자의 이익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이삭과 위사의 행동은 옳은 방식이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이삭, 위사와 달리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도 이적에 실패한 마크 게히(잉글랜드)의 사례가 있어 둘의 태업이 더욱 부각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게히는 여름이적시장 막판 리버풀행이 임박했지만, 리버풀이 브라이턴(잉글랜드)의 이고르 줄리우(브라질) 영입으로 선회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리버풀과 이적루머가 돌던 시기 게히는 태업하는 대신 팀 훈련과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전 잉글랜드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는 게히를 향해 박수를 보내면서도 안쓰러워했다. 루니는 “이적을 위해 훈련과 출전을 거부하는 선수들이 많은 반면 게히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BBC 역시 “이삭과 위사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지만 목표(이적)를 이뤘다. 반면 프로답게 처신한 게히는 그러지 못했다. 이게 과연 올바른 상황인지 의문이다”고 논평을 남겼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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