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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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슈퍼 FA 로이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카일 슈와버(32)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돈방석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이후 열릴 FA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와 옵션 실행 여부에 대한 것.

이 매체는 슈와버가 33세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이는 분명 슈와버에게 불리한 조건.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는 약점이 틀림없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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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개 풀타임 지명타자는 오타니 쇼헤이(31)와 같은 타격, 스타성을 지니지 못할 경우, FA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렵다.

하지만 이 매체는 슈와버는 일반적인 풀타임 지명타자와는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는 슈와버의 이번 시즌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슈와버는 지난 4일까지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243와 49홈런 119타점 96득점 126안타, 출루율 0.366 OPS 0.939 등을 기록했다.

이에 슈와버는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선두에 올라 있다. 또 자신의 3번째 40홈런 시즌을 만들었으며, 첫 50홈런 달성도 코앞이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이유로 슈와버가 이번 FA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것. 슈와버를 잡기 위해서는 4년 정도의 계약에 연봉 3000만 달러를 줘야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4년-1억 2000만 달러(1672억 원)에 달하는 계약. 또 연봉 3000만 달러를 최소로 잡았다. 최소 4년-1억 2000만 달러라는 것이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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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행선지로는 현 소속 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남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봤다. 슈와버와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궁합이 좋다는 것은 홈런 개수만 봐도 알 수 있다.

단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언급했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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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장타력으로 슈퍼 FA 로이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슈와버가 이번 보도대로 초대박 계약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