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오오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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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품을 단돈 9700원에 판매하는 신개념 커머스 예능이 등장한다.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오오티비는 신규 리얼 창업 예능 ‘#9,700’을 16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고물가 시대 시청자들에게 ‘9700원의 행복’을 전하겠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사장으로 나선 코미디언 이선민과 알바생으로 합류한 가수 백호가 창업 파트너로 뭉쳤다. 경영학도 출신인 이선민은 “38년간 혜자 인생을 추구해왔다. 이번에는 다이X를 잡아보겠다”고 야심을 드러냈고, 백호는 “승마를 좋아해 말을 타고 배달도 가능하다”며 독특한 알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론칭 티저 영상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예능감을 입증했다. 백호가 “데뷔는 언제?”라며 은근히 선배 견제에 나서자 이선민은 “인생 데뷔는 언제부터?”라며 반격에 나선 것. 이어 10년 전 함께 일했던 사진을 공개하며 백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9,700’ 제작진은 “믿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실제로 알찬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시청자들이 웃음과 동시에 진짜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오티비의 리얼 창업 예능 ‘#9,700’은 16일 오후 6시 유튜브 9700 STUDIO 채널에서 첫 공개되며, 매주 화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