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치경찰사무 담당자 역량강화교육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자치경찰사무 담당자 역량강화교육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관들의 직무 숙련도 제고와 창의적 치안 행정 개발을 위해 현장 맞춤형 전문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위원회는 5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경북경찰청 및 시‧군 23개 경찰서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자치경찰 사무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자치경찰제 실질화에 대비해 현장 경찰관들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021년 1기 출범 당시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경북형 자치경찰제’를 시작했으며, 2024년 2기에는 지역사회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도민 체감형 자치경찰’로 발전해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주민의 다양한 치안 요구와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역량 강화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전문 교수와 현장 경찰이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자치경찰과 공동체 치안,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자치경찰제 정의,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지휘체계, 지역 특성 기반 치안 정책 등 자치경찰의 기본 개념과 전문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실무교육에서는 이상민 경산경찰서 범죄예방 계장이 ‘도민의 행복을 지켜드리는 자치경찰’을 주제로 일상 속 안전 확보 방법과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 예방 사례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경찰관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최서현 경북경찰청 시민청문관은 ‘사례로 보는 청탁금지법과 인권 역량 강화(언어 감수성)’ 강의를 통해 청렴성과 인권 감수성 교육을 영상 콘텐츠와 사례 중심으로 진행,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는 현시점에서 이번 교육이 경찰관들의 현장 실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자치경찰제에 대비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