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1동 공직자, 폭염 속 어르신 긴급 구조로 지역사회 감동 선사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과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 전동세발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움직이지 못하던 어르신을 신속히 도와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과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 전동세발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움직이지 못하던 어르신을 신속히 도와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군포1동 복지과(과장 김진이)는 지난 8월 22일, 이상진 주무관(일반행정직)과 손혜진 주무관(사회복지직)이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당시 군포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르신이 언덕길에서 전동세발자전거와 함께 넘어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발견한 이상진 주무관은 곧바로 달려가 어르신을 부축해 안전하게 행정복지센터로 모셨다.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과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 전동세발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움직이지 못하던 어르신을 신속히 도와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이후 손혜진 주무관과 함께 시원한 물을 드리고 상처를 정성껏 치료했다. 고장 난 휴대전화를 수리할 수 있도록 휠체어로 모시고 서비스센터까지 동행해 보호자와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사실은 어르신이 무사히 귀가한 뒤 가족의 손을 빌려 작성한 감사 편지가 복지과에 전달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김진이 군포1동 복지과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한낮 폭염 속 작은 선행이었지만,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군포1동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