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재난대응 과잉원칙 강조하며 호우 피해 최소화 지시

경기도는 주말인 6일부터 7일 도 전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6일 오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김동연 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주말인 6일부터 7일 도 전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6일 오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일 새벽부터 7일 오전까지 도 전역에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며, 특히 6일 늦은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경기 남부 지역에는 최대 1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재난대응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주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현장 대응력 확보 ▲선행 강우로 피해 우려가 있는 위험시설 사전 점검 ▲7월부터 8월 호우피해 응급복구 사업장·침수 피해 복구 지역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정비 ▲산간계곡·하천·펜션·야영장 등 행락지 안전관리 강화를 주요 지시사항으로 전달했다.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중심으로 자연재난과, 도로안전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직원 3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하천과와 산림녹지과는 자체 상황실을 추가로 운영하며, 각 시·군의 도로 및 산사태 등 호우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하천, 계곡, 지하차도 등 호우 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평 지역을 포함해 도내 야영장·펜션 등 행락지에는 관리인 사전 연락과 안내 문자 발송 등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 중이다.

추대운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주말 행락객들께서는 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 주시고, 위험 기상에 따른 통제 및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