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의회 전경.

수영구의회 전경.


부산 수영구의회(의장 손사라)가 지난 4일 제259회 수영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들락날락 확대 설치 요청(김태성 의원) ▲수영구민도 파크골프장을 부산시민과 같이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조병제 의원) ▲모두를 위한 개방(조선민 의원) ▲금연구역 지정 실효성 확보를 위한 대안 제안(이윤형 의원) 등 5분 자유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태성 의원은 “들락날락은 단순한 놀이공간이 아니라 도서관, 체험, 디지털 콘텐츠, 영어 교육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놀이형 학습공간으로서 수영구가 아이들에게는 꿈의 놀이터, 부모님께는 든든한 동반자,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사랑방”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광안3동 구청사 리모델링을 통한 들락날락 설치 검토 및 광안동 복지하나로센터 신축 시 들락날락 공간 확보 ▲추가 설치 예산 계획 수립을 통한 들락날락의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병제 의원은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 스포츠가 아니라 어르신 건강에 효과적이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 부산시 운영 파크골프장 17곳 중 수영구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 부산시 신규 파크골프장과 협약 체계 구축 ▲공공 스크린 파크골프장 도입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수영구가 생활체육시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했다.

조선민 의원은 “부산시장 관사의 개방 이후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운영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관사 내 주차장 즉시 개방 ▲ KBS 주차장 개방 시간 확대 ▲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부산시 차원의 책임있는 행정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윤형 의원은 “현재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단지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과태료 부과 건수는 ‘0건’으로 제도는 마련됐지만 관리와 집행이 따르지 못하면서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연구역 확대 ▲관리규약에 출입구 반경 5~10미터 이내 금연 조항 반영 권고 ▲금연안내판, 바닥 스티커, 단지 외곽 흡연부스 설치와 같은 제도적·환경적 장치와 함께 ▲반복위반자에 대해 신고·계도·과태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주민 참여 등 균형잡힌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