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관리의 현안과 발전 방안 논의


㈔한국아파트협회(협회장 정근)가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온병원 15층 대강당 ONN홀에서 ‘2025 한아협 대표자대회 &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 지부에서 온 아파트입주민대표자회 임원 및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공동주택 관리의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정근 협회장(온그룹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 정 협회장은 “이번 자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표자분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아파트 관리와 주거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정 협회장은 “최근 공동주택 관리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한 건전한 아파트 문화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전국 아파트 단지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사에 이어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할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된 후 1부 강의에서는 정근 협회장이 ‘공동주택관리법·규약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마련’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협회장은 강연에서 최근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의 주요 내용과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이진희(한아협 정관지회장) ▲고병하(한아협 주택관리자문이사) ▲김영구(한아협 환경이사) ▲정병율(한아협 북구지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한아협 발전방안’과 ‘공동주택 관련 현안 논의’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동별 대표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진희 정관지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의 질적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며 “임기가 제한돼 있어 책임감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아파트협회는 지난 5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주민 중심 스마트공동체 조성’을 표방하며 공식 출범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대표자대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지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