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가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잠실구장의 2만3750석이 매진되면서 LG의 올 시즌 누적 관중수는 140만2986명이 됐다. LG가 14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지난 시즌 달성한 종전 최다 139만7499명을 한 시즌 만에 경신하며 리그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LG는 올 시즌에도 여러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구단 역대 최단 47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가 1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올 시즌이 17번째다. 이는 KBO리그에선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LG를 제외한 팀 중에선 두산 베어스(12회), 롯데 자이언츠(11회) 등 2개 팀이 10회 이상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LG는 큰 차이로 다른 9개 팀을 따돌리며 흥행에 앞장서고 있다.

LG의 위용은 비단 야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 프로스포츠의 흥행을 주도하는 KBO리그에서도 LG의 흥행 지표는 유독 압도적이다. 단일 시즌 100만 관중을 17번이나 달성한 건 한국 프로스포츠의 전 종목을 통틀어도 LG가 유일하다. KBO리그를 제외하면, 단일 구단의 최다관중 기록 중에는 지난해 FC서울이 K리그 역대 최초로 달성한 50만 관중(50만1091명)이 가장 많았다.

한국 프로스포츠의 흥행을 주도하는 LG는 구단 자체 기록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LG는 7일 경기로 시즌 3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6월 2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6번째 매진으로 지난해(25회) 세운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경신했다. KBO리그에 매진 기록이 전산화된 2001년 이후 구단 최다 기록을 2년 연속 경신한 것이다.

LG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0회 이상 매진을 바라보고 있다. 잔여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매진은 물론,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관중 기록도 최고치를 찍을 공산이 높다. LG는 11일부터 4일간 KT 위즈, NC 다이노스, KIA를 차례로 안방에 불러들인다. 이후에도 20일 삼성, 30일 두산과 홈경기까지 총 6경기가 남았다.

한편 LG는 이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루 내야와 외야 입장객을 대상으로 5회말 클리닝타임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4대를 증정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과 더불어 에너제틱하고 프렌들리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팬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