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 윤인석 원장

블루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 윤인석 원장


환절기에 접어들며 선선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온 하강으로 인해 자칫 소홀하기 쉬운 수분 섭취가 ‘요로결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 비해 갈증을 덜 느끼면서 평소 물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 윤인석 원장은 “기온이 낮아질수록 갈증을 덜 느껴 수분 섭취가 줄어들기 쉽다”며 “이로 인해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 미세한 결정체가 결합해 결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탈수, 활동량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 하복부 통증, 배뇨통, 혈뇨, 잔뇨감 등이 있으며, 간혹 등 통증은 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 윤인석 원장은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비뇨의학과를 찾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단은 X-ray 검사로 결석의 위치를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조영제를 사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5mm 미만의 작은 결석은 약물치료와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으나 5mm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등의 시술이 권장된다.

무엇보다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5년 이내 재발률이 50%를 넘을 정도로 재발이 잦아 사전 예방이 최선책으로 꼽힌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 자제, 나트륨 섭취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 및 적정 체중 관리 등이 요로결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