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17세 이브라힘 음바예가 우스만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진출처|PSG 인스타그램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17세 이브라힘 음바예가 우스만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진출처|이강인 인스타그램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17세 이브라힘 음바예가 우스만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17세 이브라힘 음바예가 우스만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실제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노팅엄은 3000만 유로(약 487억 원)에 이어 6000만 유로(약 975억 원)까지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PSG는 모두 거절했다. 풀럼, AC밀란, 나폴리 등도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그는 파리에 잔류했다.
문제는 PSG의 잔류 선택이 곧 주전 보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대표팀 소집으로 공백이 생긴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레퀴프’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우선 거론하며, 그 대안조차 아니라면 17세 공격수 음바예가 기회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음바예가 이강인을 이겼다. 여름부터 음바예가 이강인을 체계적으로 추월했다”는 진단은 PSG가 이강인을 붙잡아둔 이유조차 냉정하게 재해석하게 한다.
음바예는 아직 리그앙에서 9경기 1골·1도움에 불과한 신예지만, 프랑스 언론은 그에게 미래를 걸고 있다. 반면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여전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인 최초 PSG 선수’라는 타이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순간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은 9개월.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해야 하는 이강인에게 있어, 이번 시즌 출전시간 확보는 곧 대표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던 ‘PSG 오피셜’이 2년 뒤 ‘스쿼드 멤버’라는 냉혹한 현실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 그는 월드컵 직전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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