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곽빈(26·두산 베어스)의 지금 구위는 프로 생활하면서 최고 수치다.”

곽빈은 전날(9일) 수원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1이닝 5안타 1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침체했다.

이닝 소화 능력을 앞세워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강백호~장성우~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6실점 빅이닝 허용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기 치른 9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ERA) 4.82(52.1이닝 28자책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3회를 기록하며 부진한 투구가 길어지고 있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곽빈은 두산의 에이스다.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내야 팀이 승리 확률을 높이며 중위권 싸움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후반기 투구 페이스가 떨어졌고, 에이스의 힘을 빌리지 못한 두산은 목표로 했던 가을야구 진출에서 멀어지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선발진 ERA가 리그 3위(3.67)로 뛰어나다. 그러나 선수들 간의 편차가 크다.  

외국인 투수 잭 로그(29·후반기 선발 2.47), 최승용(24·후반기 ERA 1.09) 등이 제 몫을 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곽빈과 콜어빈(31·후반기 ERA 4.08), 최민석(19·후반기 ERA 4.19)은 부진하다. 이 중에서도 곽빈의 ERA 수치가 가장 좋지 않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조성환 감독대행(49)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곽빈의 부진 사유를 짚었다.

곽빈의 투구 능력은 2018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최고로 좋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무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대와 싸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조 대행은 “곽빈은 직구 구위와 변화구의 각 등은 정말 좋다. 스트라이크(S)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도 던지지 않는다. 부진 이유를 분석하다 보니 피칭디자인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짚었다.

이어 “곽빈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을 극복해야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분명 보완해야 하는 문제다. 이와 함께 좋은 공을 살리는 방법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선수, 코치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보리라 다짐했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두산 곽빈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ERA 4.82로 부진하다. 그에게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하다.|뉴시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