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기 미친 타격감으로 자신이 왜 가장 비싼 선수인지를 증명하고 있는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2년 연속 4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뉴욕 메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1회 안타 후 도루, 4회 2루타로 단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소토는 팀이 1-9로 크게 뒤진 8회 호세 알바라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에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39홈런으로 2년 연속 4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소토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4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소토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더 때리면, 42홈런으로 이 부문 커리어 하이 작성을 하게 된다. 이적 첫 해 놀라운 기세.

특히 소토는 이날까지 31도루(3실패)로 40홈런-40도루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단 남은 16경기에서 도루 9개를 추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홈런 포함 멀티장타 3안타 경기를 펼친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64와 39홈런 95타점 110득점 136안타, 출루율 0.401 OPS 0.931 등을 기록했다.

단 뉴욕 메츠는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진 끝에 3-11로 크게 패했다. 이에 뉴욕 메츠는 와일드카드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벌이는데 실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