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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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막 전 예측과는 달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 하지만 LA 다저스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무키 베츠(33)의 부활이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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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즌 18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으로, LA 다저스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절정은 8회 터짐 만루홈런.

이에 베츠는 이날까지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260과 18홈런 74타점 86득점 138안타, 출루율 0.328 OPS 0.736 등을 기록했다.

아직 베츠의 명성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 하지만 베츠는 이달 나선 9경기에서 전성기를 능가하는 타격으로 LA 다저스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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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이달 9경기에서 타율 0.385 출루율 0.400 OPS 1.220 등을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장타.

큰 폭의 체중 감소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뒤, 이제 전성기가 지난 것이 아니냐는 혹평까지 받은 베츠가 드디어 살아난 것.

이는 베츠의 월간 성적에서 나타난다. 베츠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단 한 차례도 월간 OPS 0.800을 넘지 못했다. 5월의 0.738이 최대 수치.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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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츠는 지난 7월에 OPS 0.586을 기록했다. 7월 마지막 경기 후 성적은 타율 0.240 출루율 0.313 OPS 0.681까지 하락했다.

이에 베츠를 하위 타선으로 내려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포지션 변경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베츠에게 2번과 유격수를 동시에 맡기는 것은 무리라는 것.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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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끝까지 베츠의 2번, 유격수를 고집했고, 이는 9월 대반격으로 나타났다. 베츠가 돌아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