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9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개최한 ‘제4회 구미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서 어르신들이 경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시가 지난 9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개최한 ‘제4회 구미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서 어르신들이 경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구미시




120명 선수 등록, 97세 참가자도 출전…“주산은 삶의 활력”
구미시는 지난 9일 구미 단디마을학교의 만 70세 이상 학습자와 평생교육지도자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제4회 구미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를 열었다.

본 대회는 마을 단위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해 구미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배강형)에 위탁, 추진하는 ‘단디마을학교’의 학습자들이 참가했다.

2022년 첫 대회에 98명이 참가한 이후 매년 증가해 올해는 13개 읍면동 16개 마을학교에서 120명이 선수로 등록했으며 특히 만 97세, 94세 어르신도 참가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대회 시상은 장수학습자 부문 2명, 단체 부문 대상 포함 5팀, 개인 부문 대상 1명 포함 총 9명이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 수상자는 오는 23일 구미코에서 열리는 ‘제5회 경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구미시 대표로 참가한다.

박노돈 미래교육돌봄국장은 “초고령사회가 된 지금, 기존의 나이는 의미가 없다”며 “노인을 위한 활력있고 동기를 부여시킬 수 있는 학습의 제공은 중요하며 특히 주산은 배움의 즐거움을 확산시켜 나갈 매개체다. 앞으로 구미는 어르신을 위해 체험으로 배우는 디지털 문해교육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