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느슨한학교장 간담회’에 참석해 학교장들과 학습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느슨한학교장 간담회’에 참석해 학교장들과 학습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 모델인 ‘느슨한학교’를 지역 학습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느슨한학교장 간담회’에 참석해 “느슨한학교는 시민이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며 일상에서 학습의 기회를 창출하는 평생학습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느슨한학교’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학습 공간에서 재능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학교로, 작은도서관, 카페, 공방, 복지시설, 주민자치시설 등 생활 공간이 곧 배움의 장이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느슨한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 50여 명이 모여 성과를 공유했다. 박 시장은 3년 연속 참여한 학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박 시장은 “재능을 기부하고 공간을 공유하는 학교장들의 노력 덕분에 마을 곳곳이 살아 있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5년 시작된 느슨한학교는 현재 9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167개 프로그램에 2천20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공예, 캘리그라피, 만화 그리기 등 예술 분야부터 다문화 요리 체험, 스마트폰 기초 활용, 그림책 놀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까지 세대 맞춤형으로 다양하다.

광명시는 앞으로 느슨한학교 운영을 더욱 확대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