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파라타항공 제주노선 취항 앞두고 양양국제공항 점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1일 파라타항공의 제주노선 취항을 앞두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취항 점검을 실시했다(왼쪽 김진태 지사).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1일 파라타항공의 제주노선 취항을 앞두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취항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양양공항, 파라타항공, 양양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파라타항공은 올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하고, 7월 31일 1호기(A330) 도입, 8월 11일 비상탈출시험 통과, 8월 22일 시범 비행 완료, 9월 6일 2호기(A320) 도입 등 취항 준비를 마쳤다. 이후 9월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최종 발급받으며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항공운항증명은 안전 운항을 위한 인력·시설·정비 체계 등 항공사의 종합 능력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번 점검에서는 ▲탑승장과 출·도착 동선 등 국내선 시설 점검 ▲제주 정기노선 운항 및 증편 계획 ▲국내외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국제노선 취항 계획 ▲공항-터미널 연결 버스 안전 운행 대책 등을 확인했다.

김진태 지사는 “양양공항이 지난 2년간 사실상 문을 닫았지만, 파라타항공이 취항 준비를 마치면서 제주노선을 시작으로 김포, 일본, 동남아까지 확대될 경우 거점 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도에서도 정기편·부정기편·인바운드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항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향후 국내선과 일본·베트남 등 동북·동남아 중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장거리 노선까지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여행사와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세기 운항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