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과 바이오랩스(BioLabs) 회장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가 충북 오송을 방문했다(오른쪽 김영환 지사). 사진제공|충북도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과 바이오랩스(BioLabs) 회장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가 충북 오송을 방문했다(오른쪽 김영환 지사). 사진제공|충북도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과 바이오랩스(BioLabs) 회장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가 충북 오송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충청북도가 제안한 것으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와 바이오랩스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K-바이오 스퀘어를 미국 켄달스퀘어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하네스 대표는 켄달스퀘어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2010년 민간 인큐베이터 바이오랩스를, 2013년 매사추세츠 주정부 지원으로 비영리 기관 랩센트럴을 설립했다. 켄달스퀘어는 모더나, 구글, 아마존, 바이오젠 등 글로벌 기업과 MIT·하버드대가 인접한 세계적 바이오 혁신 허브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스타트업·연구자·투자자·글로벌 제약사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를 둘러보고 학계,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제약사 간 선순환 협력 플랫폼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K-바이오 스퀘어에 대해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특허·법률·회계 서비스, 상업시설이 조화롭게 배치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충청북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혁신 DNA를 오송에 하루 빨리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하네스 대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오송을 아시아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 Osong Bio 2025에 요하네스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KASBP, KAIST, 서울대병원, 국립보건연구원, Mayo Clinic,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공동 개최한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