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대(총장 유광섭) 연기예술학과는 뮤지컬 배우 송용진(사진)을 교수로 임용하고, 전공 교과목 ‘뮤지컬 레퍼토리’를 운영한다. 

공연예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해 실무 중심의 심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뮤지컬 레퍼토리’ 수업은 작품 분석, 캐릭터 해석, 보컬·연기·퍼포먼스 실습을 포함한 종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직접 다루며, 무대 위에서 배우로서 갖춰야 할 기술과 태도를 실전에서 익히게 된다. 이를 통해 졸업 후 공연예술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교수는 “무대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다.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연기적 색깔을 찾기를 바란다”며 “뮤지컬 레퍼토리 수업이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창의적 역량을 제공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연정 연기예술학과 학과장은 “송 교수의 합류는 실무 중심의 뮤지컬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교수진과 함께 미래 공연예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