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2일 G마켓·옥션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지난 12일 G마켓·옥션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지난 12일 G마켓·옥션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기업 온라인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 판로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참여 기업은 G마켓·옥션 전용관과 기획전을 통해 상품 홍보와 판매 지원을 받게 된다. 소비자에게는 식품 최대 15%, 비식품·양곡 최대 10% 할인쿠폰이 각각 1천 장씩 매일 제공되며, 하루 총 4천 장이 지급된다. 아울러 메인화면 노출과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온라인 유통 트렌드, 상품 페이지 운영, 소비자 분석 등 실무 중심의 마케팅 교육도 실시했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MD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 맞춤형 1대1 컨설팅을 제공하고, 우수기업 2개사에게는 G마켓 슈퍼딜과 옥션 올킬 기획전 참여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기업·소비자·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대기업 온라인 플랫폼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상호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가치를 확산시키고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2025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성료…12개 팀 수상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2025년 경기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를 열고 총 12개 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온라인 시장 개척과 AI 활용 역량 강화,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스마트경영, 스마트콘텐츠(일반·실버), 스마트마케팅, 사이버농업인 연구회 활동 등 4개 분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사전 경연에는 총 28개 팀이 참여했다. 스마트콘텐츠 분야는 사전 심사로 순위가 확정됐다. 그 결과 ▲대상 2팀(실버 1, 일반 1), ▲최우수상 1팀(일반 1)이 선정됐다.

스마트경영, 스마트마케팅, 시군별 연구회 활동 분야는 본선 무대에서 경연이 진행됐다. 본선에는 농업인과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시장 개척 노력과 AI 활용 능력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3개 분야별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회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영농일지 작성법, AI 로고송 쇼츠 영상 제작 사례가 공유됐다. 유튜브 구독자 75만 명 이상을 보유한 솔바위농원 손보달 대표가 라이브커머스로 실제 판매 시연을 진행해 온라인 판로 개척 노하우를 소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년 대회부터 AI 기반 경영개선 분야를 신설하고, 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이 AI와 친구가 돼야 하는 시대”라며 “라이브커머스, 쇼츠 제작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과 농업경영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파주캠퍼스서 ‘메이커스페이스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0일과 27일 파주시 탄현면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제작도구와 공간을 갖춘 개방형 창작공간이다. 파주캠퍼스는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도민의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차시로 진행된다. 20일에는 열전사 에코백, NFC 키링, 막대 토퍼, 27일에는 열전사 마스크, 슈링클 키링, 응원토퍼 머리띠 체험이 진행되며, 상시로 비즈 액세서리와 3D펜 미니어처 등 생활 속 물건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차시별 20명씩 총 240명이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메이커스페이스(031-956-2281)로 하면 된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