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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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0순위 닉 커츠(21, 어슬레틱스)가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리며, 갈 길이 바쁜 신시내티 레즈를 무너뜨렸다.

어슬레틱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신시내티와 홈경기를 가졌다.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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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슬레틱스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커츠는 시즌 32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커츠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 2사 1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닉 로돌로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14일 신시내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커츠의 타격감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달에도 벌써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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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커츠는 팀이 5-3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브렌트 루커의 홈런 때 득점했다.

이에 커츠는 이날까지 시즌 105경기에서 타율 0.298와 32홈런 80타점 80득점 112안타, 출루율 0.392 OPS 1.019 등을 기록했다.

커츠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전체 4번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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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커츠는 이번 시즌 초반 트리플A 20경기에서 타율 0.321와 7홈런 24타점, 출루율 0.385 OPS 1.040 등을 기록했고, 4월 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지난해 지명된 신인이 놀라운 속도로 마이너리그를 뚫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3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0순위가 된 것.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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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커츠가 당장 2026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