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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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사실상 확정 짓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실험한 팀 내 최고 유망주 투수가 놀라운 데뷔전을 가졌다.

토론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루키 트레이 예세비지(22)는 5이닝 동안 69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일러 하이네만-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하이네만-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세비지는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뒤, 6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에 두 자릿수 탈삼진 달성은 하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96.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예세비지는 여기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지며,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세비지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자 챈들러 심슨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이어 디아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예세비지는 곧바로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22세 신인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떨지 않은 것.

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세비지는 지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1라운드 전체 20번 지명을 받은 뒤,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에 앞선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4개 리그 25경기(22선발)에서 평균자책점 3.12로 준수한 모습을 보인 것.

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레이 예세비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론토는 예세비지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결정했다. 결과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5이닝 1실점 9탈삼진. 예세비지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