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좋은 타격감의 김하성(30,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강력한 타구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애틀란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2회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때 3루 주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으나, 병살타이기 때문에 타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또 애틀란타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이 5-1로 앞선 6회 미첼 파커에게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리는 빨랫줄과 같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에 김하성은 지난 14일과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장타는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김하성은 무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드레이크 볼드윈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6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또 김하성은 7회 볼넷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멀티출루까지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날 16안타-11득점 한 끝에 11-3으로 승리했다.

장타를 추가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38 출루율 0.312 OPS 0.653 등을 기록했다. 또 수비에서 유격수로 내야 수비를 지켰다.

애틀란타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반면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은 파커는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시즌 16패째를 안았다. 또 평균자책점은 5.85로 상승했다.

애틀란타 타선에서는 신인왕을 노리는 볼드윈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