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가 14일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서 종합 장원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상주시

상주향교가 14일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서 종합 장원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상주시


대설위 상주향교는 14일 경주향교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서 전국의 향교와 유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연 결과 상주향교가 영예의 종합 장원상을 차지했다.

상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 교육생들을 주축으로 참여했는데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 성과였다.

이날 대회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경주지부(지부회장 송일용)가 주관했다. 총 5개의 종목으로 국학부(경전 암송), 의례부(개인, 창홀), 예악부(시조창), 서예부(5서체), 국궁부(단체)로 나눠 경연했다.

상주향교의 분야별 경연 결과를 보면 국학부(경전 성독 단체전, 이창영 외 20명)에 장원상을, 국궁부(단체, 오광석 외 3) 장원상, 서예부 개인전 금동윤 장원상, 안병숙 장려상을, 의례부(창홀) 개인전에 조재석 방안상(2위), 고명환 탐화상(3위), 조성동 씨가 장려상을, 예악부(시조창 단체, 박영화 외 9명)가 장려상을 수상해 전체 성적으로는 영예의 종합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국학과 유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전국의 향교 및 유림단체를 대상으로 제11회째 열렸는데, 유학(儒學)의 문화를 경연대회를 통하여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를 이해하고 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경주청년유도회에서 전국향교, 서원이 유림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장원상 소감에서 이번 성과에 대해 “유림과 수강생들이 꾸준히 갈고 닦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과 인성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