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왼쪽)가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관광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왼쪽)가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관광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웰니스 관광 선도 도시로 위상 확립
영덕군이 지난 16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린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관광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주관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각 지역의 혁신적인 관광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덕군은 2019년부터 웰니스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20년 개관한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명상과 자연 건강을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4년에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고래불국민야영장도 ‘경북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영덕군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웰니스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를 3회 연속 개최, 웰니스와 의료 융복합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축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 행사는 영덕군의 국제적 경쟁력과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영덕군은 기존 관광자원을 단순한 방문형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치유와 휴식 중심의 체험형 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해안 트레킹 코스 블루로드를 고도화하기 위해 △테마별 트레킹 코스 개발 △관어대 웰니스 경관 조성 △세계 3대 자연치유의학 체험을 접목한 ‘영덕웰니스자연치유센터’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K-웰니스 도시 지정과 2025 K-브랜드 어워즈 웰니스관광도시 부문 수상에 이어, 이번 관광정책대상 관광산업부문 대상이라는 또 하나의 성과로 이어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영덕군은 해양과 산림, 생태·문화 자원에 치유 콘텐츠를 융합해 국내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웰니스 관광 육성 사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